걸리버 여행기
풍자가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 고전 명작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주인공인 레뮤엘 걸리버는 여객 선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선박에 오른다. 그는 항해 중 난파를 맞아 무언의 섬에 표류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이제껏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신비한 여행을 시작한다. 키가 12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인국부터 보리밭의 보리 크기가 12미터나 되는 거인국의 나라, 하늘에서 내려온 섬 그리고 말이 인간을 지배하는 휴이넘의 나라까지. 주목해야 할 점은 걸리버가 소인국에서는 신으로, 거인국에서는 인형으로, 휴이넘의 나라에서는 애완동물로 취급받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걸리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세계를 규정하는 방식을 돌아보고 다양한 인간 군상에서 자기 자신을 반성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팡세클래식은 일상에서도 쉽게 펼쳐볼 수 있도록 원작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쉽고 편안하게 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