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안녕. 상
*유원규 회상소설
*작품은 영화제작 예정이다. 현재 메이저 영화사와 계약협상 중에 있다. 또,작품은 해외 출판사와 공급계약 협상 중이다. 머지않아 작품을 영화와 다른 나라 글로 번역된 책으로 볼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화자인 현웅은 1990년대 중반, 중국 하얼빈에 갔다가 우연히 그곳에 파견나와 있는 북한무역상사(외화벌이 일꾼) 여직원인 '려성 복무원 동무'를 만나 그와 서로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는 숱한 고민과 갈등끝에 그 려성동무를 데리고 하얼빈을 도망나와 한국으로 탈출하는 계획으로 소설은 진행된다. 현웅은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 친구를 통하여 지하 암흑조직에 있는 사람들을 알게되었으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의 끝없는 탈출을 감행한다. 대륙 도시 곳곳과 거기에서 만나는 중국의 민초들, 북한 무역회사 사람들의 실상, 그리고 중국에 살고있는 한국 사람들의 질펀한 모습..., 이야기 배경만 보더라도 그 스케일이 웅장하다. 또 그 묘사가 생생할만큼 실감난다. 마약 밀반입책, 위조여권을 통한 해외밀입국책,그들과 운명처럼 얽혀지는 현웅. 중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도 심지어 중국 사람들도 모르는 대륙 어둡고 그늘진 세계의 쇼킹한 광경들, 그 적나라한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숨가쁘게 펼쳐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