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영화나 광고, 드라마를 보다가 ‘아, 나도 저런 데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별 통보를 받고 펑펑 울 수 있는 곳, 사이다를 시원하게 들이킨 듯 시야가 뻥 뚫린 곳, 도시락 싸들고 소풍 가고 싶어지는 초원… 주인공들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도, 이야기를 더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기도 하는 공간들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화두가 되는 지금, 아름다운 곳을 수집하는 로케이션매니저가 혼자 조용히 찾아가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곳’의 풍경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