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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Any love - 그 어떤 사랑


문정례
살인을 저지른 대가로 30년이란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51세 정례
모든 것이 막막한 정례는 출소 직후 찾아간 정신부의 도움으로
정신부의 성당 일을 도우며 낡은 단층 빌라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너무도 변해버린 사회가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정례
그런 정례에게...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를 사랑이라는 감정이 피어오른다.


정진우
보육원 행사에서 만난 정례와 유년시절을 같은 동네에서 보낸 54세 진우
어느덧 성인이 된 진우와 정례는 연인 사이가 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정례가 가발공장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우발적으로 가발공장 사장을 살해한 정례를 30년간 기다려온 진우
비로소...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정례 앞으로 진우가 다가선다.




-빼앗겨버린 30년...그렇게 51살이 되었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보육시설에서 자란 정례는 20살이 되던 해 가발공장에 취직한다.
사랑을 받아 본 적 없지만 그만큼 자신이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정례
항상 밝고 남을 배려하는 정례의 모습은...주변 사람들에게 엔돌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그런 정례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 서로의 연인으로 발전한 진우
활발한 정례와 달리 내성적인 진우는 매번 정례에게 청혼을 고백하지 못한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청혼을 하려는 순간...진우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는 정례

공장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을 당한 정례는 사장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였다는 말로 봉투를 내밀며 아이를 지울 것을 요구하는 사장
이성을 잃은 정례는...만취한 사장을 유인해 다리 아래 강물로 있는 힘껏 밀어버린다.

재판장에 선 정례는 사장의 성폭행죄가 인정되지 않고 살인죄로 15년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북한의 지령을 받아온 간첩이란 누명까지 더해져 15년의 형이 추가된다.
그런 누명을 벗으려는 방법을 찾기엔...정례는 너무나도 가진 것이 없었다.

그렇게 30년이란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비로소 사회로 나온 51살의 정례
정례는 오래 알고 지낸 수녀의 도움으로 출소 후 사회생활의 준비를 도울 성당을 찾아간다.
조심스레 도착한 성당의 사무실 문을 열면...그런 정례를 바라보는 진우가 서 있다.

목차

                                   Any love - 그 어떤 사랑



늦은 오후...골목길을 바삐 움직이며 광고지를 돌리는 50대 여성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여성은...어떤 사랑을 해봤을까?







-기획의도

 50대의 남녀는 과연 어떤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란 궁금증으로부터 이야기를 기획

-주제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사랑

-소재

 50대의 사랑

-장르

 멜로

-로그 라인

 30년이란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다시 사회로 나온 50대 여성이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온
 신부를 만나 사랑을 이루지만 30일이라는 시간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었던 사랑 이야기

-메인 카피

 30년을 기다려온...30일간의 사랑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