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종이 위에 무수히 적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때면 나는 깨닫는다. 인생의 완벽한 순간은 불현듯 찾아오지 않는다고. 완벽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부지런히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붙잡은 작은 순간들이 퀼트의 자투리 천처럼 모여 우리의 장면을 그려내는 게 아닐까.
저자소개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_앙텔므 브리야 샤바랭, 프랑스의 문인이자 미식가) 음식만큼 본질적인 것은 없다. 삶, 문화, 철학이 모두 음식에 담겨있다. 주관적이지만 보편적인 나의 음식이야기. 더 맛있는 한끼를 위해!
목차
여는 글 5 내가 찾은 맛, 내가 찾는 맛 김효섭 10바람이 부는 곳으로 간다 서정신 46행복한 광수씨 정다예 76놀 줄 아는 선생님의 비공개 교사일지 헉자 116에필로그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