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밍 케이브
남한 원전을 탈취하기 위해 침투한 북한군 특수 부대와
이에 맞선 한국군 최정예 부대, 일촉즉발의 전면전 위기 속에서
과연 그들은 어떻게 전쟁을 평화로 바꿀 것인가?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과
퍼즐 조각 맞추듯 정교하게 구성된 웰메이드 전쟁 소설!
정찰총국 소속 특수정찰대 대대장인 오동길은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기룡으로부터 지령 하나를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남한 원전을 탈취하라는 은밀한 지령이었다. 오동길은 남한군과 정보 당국의 엄중한 감시를 피해 휘하 부대원들을 이끌고 남한으로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본 작전이 북한 수뇌부의 공인된 작전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북으로 돌아간다 해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뿐더러 작전의 성공 여부를 떠나 잘못하면 이 일로 어렵사리 조성된 한반도의 평화 기조가 깨지고 한반도에는 다시 전쟁의 참극이 촉발될 수도 있다. 게다가 황 국장의 인질이나 다름없는 북한에 가족들로 인해 남한으로의 전향도 불가하다!
한편 뒤늦게 북한 특수부대의 침투 사실을 파악한 남한의 군과 정보 당국은 최정예 특수 부대인 특임여단으로 하여금 토벌에 나서게 한다. 특임여단의 유일한 특전병인 성호는 같은 부대의 송이 하사에게 마음을 빼앗긴 지 오래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부대원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군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성호는 부대원들과 함께 다급히 공비 토벌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성호는 야간 수색 작전 중 계곡의 깊은 싱크홀에 빠지게 되고, 그가 빠진 곳이 다름 아닌 오동길 부대원들이 숨어 지내는 동굴 비트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