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지난해 중국 한시 120수를 발췌하여 『꽃인 듯 꽃이 아닌 듯』을 엮은 저자가, 이번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한시를 엮은 것이다. 꾀꼬리를 보고 노래한 유리왕의 「황조가」, 이별을 노래한 정지상의 「대동강」에서부터 최치원, 이규보, 이색, 김시습, 정약용과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황진이 등 당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학자와 문장가들의 걸출한 한시들이 담겨 있다. 한글 번역과, 한자어로 쓴 한시 원문, 그리고 해당 시에 대한 참조적인 해석을 함께 담고 있어, 한국문학에 관심이 있고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뿐만 아니라 한시를 배우지만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br></br><b>1부 뜰에 가득한 달빛</b></br></br>1. 황조가 黃鳥歌 - 유리왕</br>2. 우중문에게 與隋將于仲文詩 - 을지문덕</br>3. 분하고 원통하여 憤怨 - 거인 </br>4. 비 오는 가을밤에 秋夜雨中 - 최치원 </br>5. 가야산 독서당 題伽倻山讀書堂 - 최치원 </br>6. 어느 스님에게 贈雲門蘭若智光上人 - 최치원 </br>7. 뜰에 가득한 달빛 絶句 - 최충 </br>8. 구산사를 지나며 使宋過泗州龜山寺 - 박인량 </br>9. 이차돈 厭觸舍人廟 - 석대각 </br>10. 소를 타고 가는 노인 長源亭應製野?騎牛 - 곽여</br>11. 대동강 送人 - 정지상 </br>12. 개성사 開聖寺- 정지상</br>13. 감로사에서 甘露寺次惠遠韻 - 김부식</br>14. 패랭이꽃 石竹花 - 정습명</br>15. 고향에 돌아오니 初歸故園 - 최유청</br>16. 저녁 종소리 煙寺晩鐘 -이인로 </br>17. 밤비 瀟湘夜雨 - 이인로 </br>18. 스님이 길은 달 詠井中月 - 이규보 </br>19. 모두 다 나를 잊네 詠忘 - 이규보</br>20. 원고를 불사름 焚藁 - 이규보 </br>21. 시를 짓는 병 詩癖 - 이규보</br>22. 눈 속에 친구를 찾아가서 雪中訪友人不遇 - 이규보</br>23. 배꽃은 지고 落梨花 - 김구 </br>24. 이사 遷居 - 최해 </br>25. 연인과 헤어지며 梁州客館別情人 - 정포 </br>26. 산속의 봄날 山去春日 - 왕백</br>27. 버리지 못한 꿈 寄鄭代言 - 이곡</br>28. 산속 눈 내리는 밤 山中雪夜 - 이제현</br>29. 강가 나루에서 江頭 - 오순</br></br><b>2부 너의 시 읊는 소리에</b></br></br>30. 부벽루에서 浮碧樓 - 이색 </br>31. 회포에 젖어 遣懷 - 이색 </br>32. 오늘도 저물어 가니 夜坐次杜工部詩韻 - 한수</br>33. 일본에 사신으로 와서 洪武丁巳奉使日本作 - 정몽주</br>34. 그림 속에 내가 있네 訪金居士野居 - 정도전 </br>35. 매화를 노래함 詠梅 - 정도전 </br>36. 첫눈 新雪 - 이숭인</br>37. 유소년의 산수도 題柳小年山水圖 - 권근</br>38. 산 노을로 아침밥을 짓고 題僧軸 - 이제</br>39. 죽음에 임하여 臨死賦絶命詩 - 성삼문</br>40. 너의 시 읊는 소리에 - 고순</br>41. 봄날 春日 - 서거정 </br>42. 삼복 三伏 - 서거정</br>43. 무제 無題 - 김시습 </br>44. 나그네 有客 - 김시습 </br>45. 잠시 개었다 비 내리고 乍晴乍雨 - 김시습 </br>46. 이 몸 또한 꿈일지니 縱畢 - 김시습 </br>47. 소나무 엮어 오두막 짓고 葺宋檜以爲廬 - 김시습 </br>48. 온종일 잠에 빠져 耽睡 - 김시습</br>49. 몸과 그림자 和靖節形影神 - 김시습</br>50. 잠 못 이루는 밤 竹枝詞 - 김시습 </br>51. 두견새 울음 聞子規 - 단종</br>52. 대장부 大丈夫 - 남이</br>53. 회포 書懷 - 김굉필 </br>54. 우연히 읊다 偶吟 - 조신</br>55. 유민의 탄식 流民歎 - 어무적</br>56. 친구 생각 八月十五夜 - 이행</br>57. 달과 서리 霜月 - 이행 </br>58. 길가에 선 소나무 題路傍松 - 김정 </br>59. 유물 有物吟 - 서경덕 </br>60. 원숭이 그림 題?猿 - 나식 </br></br><b>3부 풀이란 풀은 꽃망울 맺히고</b></br></br>61. 달밤에 매화를 노래함(3) 陶山月夜詠梅(其三) - 이황 </br>62. 친우의 시에 답하다 次友人寄詩求和韻 -이황 </br>63. 몸의 허물 맑은 물로 씻고 浴川 - 조식 </br>64. 버드나무 물가에 찾아온 손님 柳汀迎客 - 김인후</br>65. 산속의 생활 山居 - 권응인</br>66. 깊은 산에 홀로 앉아 獨坐深山 - 서산대사</br>67. 언행의 허물 行到稷山感懷有述寄上退溪先生 - 기대승</br>68. 노란 국화 흰 국화 詠黃白二菊 - 고경명 </br>69. 고기잡이 배 漁舟圖 - 고경명</br>70. 보름달 望月 - 송익필</br>71. 한적한 곳에 묻혀 幽居 - 송익필 </br>72. 술을 끊다 已斷酒 - 정철</br>73. 송강정에서 하룻밤 宿松江亭舍 - 정철</br>74. 화석정 花石亭 - 이이</br>75. 봄날 春日 - 백광훈</br>76. 꽃 피고 지는 일 偶吟 - 송한필 </br>77. 보리 베는 노래 刈麥謠 - 이달 </br>78. 대추 터는 아이들 撲棗謠 - 이달 </br>79. 삼각산 문수사 次文殊僧卷 - 최립 </br>80. 대은암 옛집 大隱巖南止亭故宅 - 최경창</br>81. 풀이란 풀은 꽃망울 맺히고 - 사명대사 </br>82. 한산도의 밤 閑山島夜吟 - 이순신 </br>83. 취하여 읊다 九日醉吟 - 백대붕 </br>84. 길을 가며 途中 - 이수광 </br>85. 술에 취해서 大醉吟 - 진묵대사 </br>86. 스님을 찾아서 隱寂尋僧 - 이정귀 </br>87. 오동나무 천년을 살아도 - 신흠 </br>88. 여인의 한 征婦怨 - 권필 </br>89. 충주석 忠州石 - 권필 </br>90. 4월 15일 四月 十五日 - 이안눌 </br>91. 집에 보내는 편지 寄家書(一) - 이안눌 </br></br><b>4부 노을빛 치마에 쓴 시</b></br></br>92. 제주에서 濟州 - 광해군</br>93. 새로 온 제비 詠新燕 - 이식</br>94. 낙서재에서 樂書齋偶吟 - 윤선도 </br>95. 북쪽 변방으로 귀양 가며 被謫北塞 - 윤선도 </br>96. 처마 밑을 걸으며 步? - 이민구 </br>97. 산행 山行 - 강백년 </br>98. 싸우는 개들 鬪狗行 - 조지겸 </br>99. 산속의 농부 山民 - 김창협</br>100. 태고음 太古吟 - 이만부 </br>101. 농부네 집 田家 - 이용휴 </br>102. 동호 東湖 - 정초부 </br>103. 나무하는 소년 樵童 - 이헌경 </br>104. 달빛 속의 목동 牧童 - 유동양 </br>105. 떠나간 형을 그리며 燕巖億先兄 박지원 </br>106. 선연동을 지나며 嬋娟洞 - 이덕무 </br>107. 연광정에서 練光亭 - 이가환 </br>108. 단옷날 丹陽雜絶 - 유득공 </br>109. 세검정 洗劍亭水上余結趺石坡草畵處 - 박제가 </br>110. 새색시의 소원 雅調(其七) - 이옥</br>111. 장기 농가 長?農家 - 정약용 </br>112. 놀란 기러기 驚雁 - 정약용 </br>113. 음주(1) 飮酒(一) - 정약용</br>114. 노을빛 치마에 쓴 시 梅花雙鳥圖 - 정약용 </br>115. 호박 南瓜歎 - 정약용</br>116. 두 갈래 길 奉簡巽菴(其一) - 정약용</br>117. 늙은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2) 老人一快事(二) - 정약용 </br>118. 늙은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4) 老人一快事(四) - 정약용 </br>119. 용산 마을의 아전 龍山吏 - 정약용 </br>120. 늙은 소를 탄식함 老牛歎 - 이광사 </br>121. 시골집에서 田家行 - 이규상 </br>122. 등 燈 - 이언진</br>123. 서산에 해 질 때 白日??西墜 - 이언진 </br></br><b>5부 나 죽고 그대 살아서</b></br></br>124. 시냇가 모래밭에 쓴 시 尋花(一) - 신위 </br>125. 나 죽고 그대 살아서 悼亡 - 김정희 </br>126. 시골집 村舍 - 김정희 </br>127. 금강산 長安寺 - 신좌모 </br>128. 주막에서 艱飮野店 - 김병연 </br>129. 눈 雪 - 김병연 </br>130. 삿갓을 노래함 詠笠 - 김병연 </br>131. 거사비 題路傍去思碑 - 이상적 </br>132. 농부의 흥겨움 田家雜興 - 이정직 </br>133. 목숨을 끊으며 絶命詩 - 황현 </br>134. 속세로 돌아가며 返俗謠 - 설요 </br>135. 야음 夜吟 - 김호연재 </br>136. 봄날 여인의 마음 春閨詞 - 김삼의당 </br>137. 나그네 宿檢秀 - 김운초 </br>138. 늦봄 뒤뜰에서 晩春坐後庭一首 - 김청한당 </br>139. 임을 기다리며 待郎君 - 능운 </br>140. 죽은 딸을 슬퍼하며 悼亡女 - 남씨 </br>141. 앓고 나서 病後 - 박죽서 </br>142. 대관령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踰大關嶺望親庭 - 신사임당 </br>143. 어머니 생각 思親 - 신사임당 </br>144. 가을 난초 感遇 - 허초희 </br>145. 연밥 따는 노래 採蓮曲 - 허초희 </br>146. 아이들을 곡하며 哭子 - 허초희 </br>147. 한스런 마음 自恨 - 이매창</br>148. 그리움 自述 - 이옥봉 </br>149. 여인의 마음 閨情 - 이옥봉 </br>150. 눈이 갠 달밤 三五七言 - 홍원주</br>151. 꿈길에서 相思夢 - 황진이 </br>152. 임을 보내며 送別蘇判書世讓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