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 가운데에는 시, 소설, 희곡, 비평을 의미하는 문학, 즉 예술문학까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다. 먼저 인용한 신문 논설을 보면 오히려 학문이란 말을 문학이란 문자로 표현하는데 문장상의 참신한 미를 구한 흔적조차 발견할 수 있다. 조선문학 전체 역사는 향가로부터 시조, 언문(諺文), 소설(小說), 가가(歌詞), 창곡(唱曲)에 이르는 조선 어문학사를 중심으로 하여 강자 김대문(金大問)이나 최치원(崔致遠)으로부터 추금(秋琴) 강위(姜瑋), 매천(梅泉) 황현(黃玹), 창강(滄江) 김택영(金澤榮) 등에 이르는 한문학사와 우리 신문학사를 첨가한 삼위일체일 것이다. ‘유가(儒家)의 유일한 직업이었던 성리(性理) 연구의 일소(一掃)’는 실로 관인(官人)기구를 토대로 한 조선 봉건제 동요의 반영이 아닐 수 없으며, 실학의 대두는 그것에 대한 비판의 표현이요 개혁 의지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소서(小序)
제1장 서론
1. 신문학의 뜻과 내용
2. 우리 신문학사의 특수성
3. 일반 조선 문학사와 신문학사 
제2장 신문학의 태반(胎盤) 
제1절 물질적 배경
1. 자주적 근대화 조건의 결여
2. 조선의 개국 지연
3. 근대화의 제1과정
4. 근대화의 제2과정
5. 근대화의 제3과정
6. 개국의 영향 갑오개혁
 
제2절 정신적 준비
1. 금압(禁壓) 아래의 실학(實學)
2. 자주의 정신과 개화사상
3. 신문학의 이식과 발전
A. 신교육의 발흥과 그 공헌
B. 저널리즘의 발생과 성장
? 신문 / 잡지
C. 성서번역과 언문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