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대왕신종 별곡
聖德大王神鍾, 신라인들이 종의 표면에 새겨 놓은 종의 이름이다. 주지하듯이 명실상부한 천하의 신종이다. 따라서 이 신종을 만든 신라의 장인들도 神工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도학회 교수의 한국종에 대한 끊임없는 이론적 연구와 실제적 경험에서 나온 《성덕대왕신종 별곡》은 신라의 신공인 주종대박사 박종일 등에 대한 빛나는 헌사이다.
- 이영훈(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통일신라문화의 꽃이라 할 성덕대왕신종의 비밀을 여러 문헌과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작가의 조형적 경험으로 성덕대왕신종의 비밀을 풀어놓았으며, 역사적 상상력을 더하여 마치 눈으로 보는 듯 정치한 구조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 이성도(조각가, 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 명예교수)
도학회 교수의 이 소설은 성덕대왕신종의 탄생 과정에 대한 실사(實史)이자 잊힌 우리 고종(古鐘)의 주조 기법을 담은 비전(?傳)이다. 작가는 실사와 비전의 바탕 위에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신종의 신화와 전설을 교직(交織)하여 한 편의 장엄한 종의 스토리를 빚어냈다. 과학적 지식과 서사적 지식의 행복한 조우(遭遇)라 할 이 작품에서 우리는 예술 교양소설의 훌륭한 예시를 본다.
- 정재서(신화학자, 이화여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