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림자 벽화

그림자 벽화

저자
이향숙 저
출판사
현대시문학
출판일
2021-07-26
등록일
2021-09-24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492KB
공급사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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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5년 겨울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한 이향숙 시인의 첫 시집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새들의 전서』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은 언어의 조탁이 분별이 있으며 은유와 비유 후경화가 잘 어우러진 시라는 호평을 받으며 출발 했다.
총 4부 56편이 실린 첫 시집《그림자 벽화》에서 시인은 이 시대 소통의 부재를 노래한다.
돌처럼 굳어서 내가 네게로 네가 내게로 도무지 올 수 없던 날들
너무 웃자라 무심히 지나쳐도 작고 여린 꽃잎이 수줍게 눈 맞추는 것을 그대는 알지 못한다고한다. 어쩌면 이 시대는 너무 웃자라고 넘쳐서 우리는 볼 수 있는 것은 오히려 보지 못하고
그 속에 가리워진 보아야 할 작고 여린 것들의 눈맞춤에 마음을 기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진지하게 묻는다.
현상만이 보이는 잠깐이며 그 너머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목마름.
시인은 스스로 선택한 유폐에 갇혀서 그 너머의 영원을 찾아 길위에 서 보자고 한다.
진정한 자유를 찾아 갈망하는 이들에게 시인은 눈이 되고 귀가 되어 함께 손을 내민다.
블루를 유난히 좋아하며 푸른 바다 그 어느 사이에 깃들어 시를 쓰며 살고 있는
이 낯설고 독특한 시인의 행보에 바짝 다가가 《그림자 벽화》곁에서 바라 보자고도 한다.
그녀는 다시 지나간 시간까지 잠시 붙들어 매며 손을 내민다.
어쩌면 비루하고 광야 같은 삶이 잠깐의 그림자 벽화처럼 스쳐 지나가도
우리는 그곳에 깃들인 습기와 바람, 풀 나무 냄새와 어룽거리던 숱한 그림자들과 기억들을
기어이 기억해 낼 것이므로, 당신과 나는 아직 이곳에 남아 있는 마지막 유목민이라고 노래한다. 이 삶을 견디며 건너가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노래 한다.

《그림자 벽화》 이향숙 시인, 그가 손글씨처럼 꾹꾹 눌러가며
때론 애잔한 그리움으로 때론 반듯한 이마처럼 짚어 내는 글의 온도와 습도에
당신이 수긍한다면 자꾸만 시간속으로 헐어져가는 우리가 잠시나마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혼동스런 이 시대, 뿌연 안개같은 요즈음 기류에서
이미 이 시집을 선택한 당신도 같은 종족이며 같은 블루일 거라는 확신에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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