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고전 잡담
- 저자
- 장희창 저
- 출판사
- 양철북
- 출판일
- 2020-10-23
- 등록일
- 2021-05-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잡담 같은 우리의 일상이 곧 고전이다!쪼글쪼글한 오늘을 경쾌하게 걸어가는 고전 이야기페이스북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와 고전 이야기를 엮어 낯설고 어렵게 생각되는 고전의 문턱을 낮추었다. 경쾌한 문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고전은, 고전을 소개하는 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깬다. 나와는 먼 책 속 이야기, 현실과 동떨어진 과거로서의 고전이 아니라 저자가 살고 있는 부산의 카페에서, 거리에서, 바닷가에서 세상과 부딪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서른한 권의 고전과 함께 담겨 있다. 부딪칠 때마다 쪼그라들었다가 펴졌다가 근심 걱정에 오그라들기도 했다가… 그때마다 고전을 통해 흔들거리는 마음의 중심을 붙잡았던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삐딱하게 단호하게 풀어낸다. 수백 년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거기나 여기나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가 고전 속에 있다. 우리는 그때로부터 얼마나 멀리 왔을까? 소외를 강요하는 사회와 갑질당하는 ‘을’들의 눈치 보기와 가족조차 대체 가능한 부속품으로 전락시켜버리는 자본주의의 폭력을 내면화한 인간 군상… 고전 속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리의 일상이 곧 고전인 것이다.
저자소개
어, 이럴 수가. 책만 살짝 펼치니 연암 박지원이나 괴테 같은 유명한 분이 바로 코앞에 등장하시네. 그분들의 따뜻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푸근해지고 흔들리던 마음의 중심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들곤 했다. 그래서 나는 고전을 읽고 또 읽는다. 뚜벅뚜벅 자기 길을 갔던 멋진 분들.
지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쩌다가 해직되었던 적이 있다.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자유 시간이 넘쳐 났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던 괴테의 《파우스트》,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같은 독일의 고전 2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여 년 만에 복직, 지금은 동의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같이 ‘책 읽기와 글쓰기’를 공부하며 잘 지내고 있다. 독서 평론집인 《춘향이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를 펴내기도 했다.
목차
들어가며 … 밝은 빛 쪽으로이디야에서 … 바람이야 제멋대로 불라지요누구에게나 주어진 선택지 《이솝우화》뒤집혔으니 뒤집어 보아야 〈양반전〉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노마드 전사, 연암 《열하일기》바람이야 제멋대로 불라지요 《데카메론》햇빛이 가리지 않게 비켜 서 주시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알렉산드로스 대왕’ 편중요한 건 액션!이지요 〈독서하는 노동자의 질문〉천 길 낭떠러지에서 손을 놓아라 《백범일지》소외를 강요하는 사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파우스트 박사의 편력 이야기 《파우스트》누가 진짜 벌레인가 〈법 앞에서〉 《변신》 〈선고〉빵 한 조각과 청춘 〈어느 관리의 죽음〉〈베로치카〉무지는 천하무적 〈이단자의 외투〉쥬디스 쪽으로 … 나는 반항한다, 고로 우리는 존재한다아! 사람다운 사람 《시민 불복종》나는 반항한다, 고로 우리는 존재한다 《페스트》인간다운 삶의 목표 《군주론》촛불과 호민 〈호민론〉아픈 몸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김수영과 4월 혁명민주주의의 교사 귄터 그라스 《양철북》 《양파 껍질을 벗기며》 《게걸음으로》낯선 타자에게 보내는 다정한 인사 《서동 시집》 《오리엔탈리즘》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것 《개선문》살아 있을 때와 죽을 때 《사랑할 때와 죽을 때》서로를 진정으로 알아보기까지는 《라스트 댄스》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파우스트》 《사피엔스》청사포와봄 … 만물과 더불어 봄을 이룬다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노인과 바다》건투를 빈다, 나의 의지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마음의 움직임을 놓치는 자는 《명상록》나는 의욕껏 배우면서 늙어 간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진리를 앞에 두고 소심해진다면 《신곡》파우스트 박사와 근심 《파우스트》만물과 더불어 봄을 이룬다 《장자》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한용운의 오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