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 저자
- 박지웅 저
- 출판사
- 마음의숲
- 출판일
- 2021-03-02
- 등록일
- 2021-09-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삶의 가까이 있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시인 박지웅의 따뜻한 마음 한 권 이 책은 치열한 삶을 지탱해줄 대상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의 마음 저변에 숨어 있는 한 마리의 고양이, 한 줄의 시를 발견해 주는 이야기이다. 한 번쯤 정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한다. 그러나 정상의 높이는 인간의 탐욕만큼 까마득한 법. 인간이 인간인 이상 지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일상의 굴레에 갇혀 무기력한 삶이 반복되고, 도무지 기댈 곳이 없다고 생각될 때 당신의 마음과 주변을 잘 살펴보라. 골목 한구석에 웅크렸던 작은 고양이가 다가와 온기를 안겨주겠다. 담벼락에 적힌 낙서처럼 나도 모르게 쓰여 있는 시가 당신의 마음을 다독이겠다. 책 속에 숨은 당신만의 시와 고양이를 찾으러 가 보자. 어려울까 주저할 필요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되는 것이다.
저자소개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오래된 한옥의 다락방에서 시를 읽고 쓰며 청년시절을 보냈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2004년「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즐거운 제사」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201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너의 반은 꽃이다』(2007, 문학동네)와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2012, 문학동네)가 있고, 공저로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 『헤밍웨이에게 배우는 살아 있는 글쓰기』, 『모두가 꿈이로다』, 『꿀벌 마야의 모험』 등을 쓰거나 옮겼다. 제11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현재 도서출판 호미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4그대에게 가는 클래식한 세 가지 방법 13그리움도 등대가 필요해 18다섯 손가락에 꼽은 단어들 22내가 사는 행성은 ‘지구’가 아니라 ‘지금’ 25심장에서 영혼까지 30간절한 마음으로 얻어맞는 뺨 33늦었지만 늦지 않았다 36‘첫’이라는 단추 꿰기 40행복했던 곳으로 가는 택시가 있다면 43나는 오래전에 죽은 적이 있다 48인간의 상상력보다 높이 나는 새는 없다 51경칩과 구름에 대해 54우리는 꽃과 나비를 꾸러 왔다 58꿈이 익어가는 항아리 60쓰는 척 하지 말고 진짜로 써라 63앞을 못 본다면 누가 가장 보고 싶어요? 66걸음의 추억 71별이 되는 괜찮은 방법 74무전여행이어서 가능했던 81마음의 땅심이 떨어질 때 84누군가 읽어준 여름의 동강 87내 시는 왼손에서 출발했다 91‘별방리’로의 귀환을 꿈꾸며 99카르마 타임 103흑산도에서 보낸 백 번의 일요일 106유통기한이 없는 편지 116출발 신호를 주지 않는 세상 123우리의 장례식 뒤에 일어날 아름다운 일들 125하얀 달걀에서 발견한 구원 129시는 기술이 아니라 생명으로 쓰인다 133다시는 내리지 않을 어느 첫눈에 대하여 143괜찮다, 다 흘러간다 146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 149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154내 가슴속의 지우개 159누비라 필름 165왜 보고만 있는 건가요? 172마음의 빚은 바래지 않는다 177그럼에도 불구하고 181전설의 라면 185바람이 분다, 가출해야겠다 191기다림에 빈방이 생기면 196부산 예찬 203근심을 내려놓을 때면 생각나는 사람 209사람들은 당신의 등을 기억한다 213가장 불쌍한 적 215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울음이ㅇ?ㅆ다 221저녁이라는 꽃 224마당 깊은 집과 라일락 227고양이와 꽃 233지렁이는 새보다 아름답게 운다 237혹시, 제비 본 적 있으세요? 240가을엔 편지를 쓰겠다 243누군가의 울음이 나의 서식지였음을 248